솝퍼로 소개되는 일 :-)

어느 날 인터뷰에 사소한취향이, 그리고 솝퍼로 제가 소개 되었습니다. 

몇해간 같은 일을 해오면서 대표로, 선생님으로 다양하게 불리웠지만 

누군가에게 오로지 솝퍼로 소개되는 일은 왜인지 모르게 조금 생소하기도 한 일이네요.

사소한취향의 비누는 어떤 것인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짧게나마 소개할 수 있는 시간었어요.

어떻게 비누를 만들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수강생들이 저에게 수없이 했던 질문이기도 한데요.

이렇게 잡지에 소개되는 글로 생각을 적어내려니 조금 어렵기도 하고, 

같은 일을 오래 반복하면서 잊고 지내는 것은 없는지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

누군가가 매일 겪어내는 일상에서부터 출발한 사소한취향.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있게 한 끼를 함께할 수 있다는 것, 누군가의 이야기에 웃고 울고 공감해줄 수 있는 것, 사랑하는 가족들이 곁에 있다는 것, 주말 오후의 낮잠과 여유.

따뜻한 차 한 잔이나 귓가에 맴도는 좋은 음악처럼 매일의 일상에 스며드는 제품. 

아름다운 가치로 남는 제품, 항상 곁에 두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이 모든 생각을 사소한취향이라는 이름에 담았다. 

/

네. 그랬어요.

저는 그렇게 사소한취향이라는 이름을 지었어요 .

이름처럼, 꼭 그렇게 사소한취향을 만들어나갈게요 :-)